코로나19는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
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로 상승

파스칼의 '인간은 생각하는 갈대',
코로나 집콕은 '생각'을 많게 하네요.

'생각'은 삶의 지혜를 깨닫게...
이번 사진은 일상(日常)의 '빨래터' 

사진[1]은 1982년 진안 정천에서,
수도도 없고 세탁기도 없던 시절 
동네 아낙들이 옹기종기 모인 '빨래터'

냇물가 모여 희로애락, 방망이로 두드리며
아낙들의 애환 씻던 일상(日常)의 터전 

손빨래, 비누빨래 '그 때, 그 장소'가
'지금 여기'로 다가오는 사진 이미지  

예부터 한국의 '빨래터'는 종종 그림 소제, 
김홍도, 신윤복 박수근 등 '빨래터 그림' 값이 
현대사회 경매장엔 몇 십억 호가(呼價).. 

'빨래터'는 드 라 네지에르(De La Néziére)뿐 아니라 
조선을 다녀간 외국 화가들도 많이 그린 소재(素材)

서울 청계천, 평양 대동강 변 등, 한복 입고 
빨래하는 여인 모습은 한국의 옛정서요, 민속도

그러나 지금은 시골 어디를 가도 
볼 수 없는 사라진 추억의 '빨래터 풍경'
사진(寫眞)은 보는자의 아우라요, 풍크툼..

2016년 사진[2]는 김제 원평 '빨래터'
"텅 빈 빨래터"는 관광코스 하나 ... 
이제는 피에르 부르디외의 문화자본..!?  
 
지겨운 집콕의 시간.. 
코로나가 가르치는 '삶'의 교훈이여..!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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